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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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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요트여행] 파나기아 항구에 정박하기까지 램노스를 떠나 바다 건너편에 있는 버팔로 Buffalo로 향했을 때, 처음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목적지에 다가가면서 해도 상에서 평온할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풍을 거의 막아주지 못했고 오히려 바람이 점점 강해지면서 배가 크게 흔들렸고, 정박하기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이 섰다. 결국, 그곳에서의 정박을 포기하고 더 안전한 곳을 찾아야 했고 가까운 항구가 있는 파나기아 Panagia로 한시간 가량 항해를 했다. 파나기아로 가는 길은 여전히 파도가 거세었지만, 파나기아 만을 접어들수록 바다가 차분해지기 시작했다. 항해 중, 해안에 줄지어 서 있는 풍력발전소들이 눈에 들어왔다. 바람을 맞아 힘차게 돌아가는 거대한 풍차들이 인상적이었고, 왜 내 예상과 달리 바람이 센지 조금 이해가 되..
[ 세일링요트여행]그리스 램노스(Rhamnos)를 향한 항해 Chalkis에서 Rhamnos로 항해하는 동안,  종종 바람의 급격한 변화와 힘들게 했다. Chalkis는 에우보이아 섬의 주요 도시로, Euboic 만을 가로지르는 좁은 해협에 위치해 있어 바람이 불규칙적으로 불곤 했는데. 그날 따라  바람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생겼다. 이러한 바람의 변화는 세일링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처음 항해를 하는 크루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약 4시간의 세일링 동안 바람이 아주 약해 지는 경우에는 돛을 접고 엔진으로 항해를 하기도 했다.Rhamnos는 아티카 지역의 북동쪽에 위치한 고대 그리스 도시로, 칼키스 남쪽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다. 이 도시는 특히 마라톤 평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아테네가 주요하게 관리하던 항구 중 하나였으며..
[요트여행]그리스 Chalkis 출항 하는 날 그리스의 아침 공기가 상쾌하게 나를 맞이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며, 오늘의 출항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나는 Chalkis의 항구에 정박해 있는 요트의 갑판 위에 서서 고요한 바다에 비친 파란 하늘과 주변의 산들이 자아내는 그리스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꼈다. 요트는 출항 준비를 마쳤다. 갑판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니, 잔잔한 물결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항구에는 다양한 요트들이 정박해 있었고, 그들의 돛대는 바람에 살짝 흔들리며 조용히 인사를 건네는 것 같았다. 멀리 보이는 산맥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이곳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었다. 함께 여행할 친구들도 가벼운 설렘과 함께 출항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우리는 에게해의 푸른 바다를 향해 떠날 것이다. 그리스의 섬..
이태리 토스카나 여름 풍경 **토스카나에서의 여행 이야기**맑고 푸른 하늘에 태양이 높이 떠 있었고, 토스카나의 구불구불한 언덕에는 따스하고 황금빛이 감돌았다. 높게 솟은 사이프러스 나무들로 둘러싸인 좁은 길을 지나, 해바라기와 포도밭이 펼쳐진 들판을 지나쳐 마침내 우리는 언덕 꼭대기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돌로 지어진 빌라에 도착했다.빌라는 낡은 벽돌 벽과 테라코타 지붕으로 수 세기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거친 돌로 만들어진 계단은 아늑한 테라스로 이어져 있었고, 그곳에 앉아 지평선 아래로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해가 질 때 하늘은 오렌지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우리는 근처의 올리브 숲을 탐험하며 하루를 보냈다. 신선한 허브 향과 흙 내음이 어우러진 향기가 코끝을 스쳤다. 고목 같은 올리브 나무들이 은빛 잎을..
스위스 취리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취리히. 그 이름도 유명한 로마의 시저가 유럽을 평정하러 왔을 때 세운 군사기지로 출발한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여러차례 뽑힌 바 있는 이 도시는 알프스 산중에 있다는 것이 신기할 만큼 아름다운데 아마 호수를 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도시를 벗어나면 호수를 따라 난 길이 아름답고 곳곳에 단독주택들이 나즈막하다. 이른 아침에는 대도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고요함이 인상적이다. 잘 가꾼 정원에는 아름드리 나무가 자라고 호수엔 요트들이 떠 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호수의 물길은 중세 건물들의 아름다움을 더 빛나게 한다. 도심을 달리는 전차는 하늘을 다 가릴듯 울창한 가로수 숲 속에서 한가롭게 느껴지고... 큰 길의 뒷편에는 작은 골목들이 2천년의 세..
세일링 요트 유럽여행 가이드 - 그리스 산토리니 휘라, 오이아 마을 https://youtu.be/ag3LfIXrYY8 아틀란티스! 잃어버린 대륙을 아시나요? 플라톤의 글에서 까지 등장하는 잃어버린 문명이 있던 곳은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지만 가장 그럴듯한 곳으로 알려졌던 섬이 있습니다. 바로 산토리니! 그리스의 키클라데스 제도의 남쪽에 위치한 섬입니다. 섬의 모양은 아래 그림과 같이 해괴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3500년 이전의 모습은 보통 섬들 처럼 동그란 형태였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화산 폭발. 기원전 1450년 경에 있었던 티레 화산 폭발입니다. 그 폭발로 섬의 중앙이 폭삭 바다 속으로 잠긴거지요. 세일링 요트를 항해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정확한 위치입니다. 항해 안내서에는 산토리니의 북쪽, 남쪽, 서쪽 끝 부분의 GPS좌표가 제공됩니다. 서쪽에서 산..
세일링 요트 크로아티아 여행: 1. 세일링의 치명적 매력 푸른 하늘을 향해 높게 뻗은 마스트에 돛을 펼치고 바다를 가르는 세일링의 묘미는 세상 어떤 즐거움보다 더한 만족을 안겨준다. 엔진 소음없이 바람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뱃전에서는 물결 부서지는 소리가 귀를 간지르고 이따금 세일이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가 들릴 뿐이다. 그러한 때. 세상에는 하늘과 바다와 나 그리고 나를 싣고 나아가는 요트 뿐이다. 게다가 아름다운 지중해를 가르는 항해는 더욱 매력적이다. 이따금 바람 방향을 확인하느라 고개를 들면 바라보는 아름답게 펼쳐진 백색 세일은 뇌리를 떠나지 않는 추억이 된다. 바다 저편에는 작은 섬들이나 육지를 지나칠 때면 그곳에 사는 물새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유럽의 바다를 항해하는 꿈은 몇가지 방법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 가장 쉬운 것은 호화 유람선을 타는 것..
[크로아티아여행] 16. 경유지 벨라루카 Vela Luka의 놀라운 아름다움. 벨라 루카 Vela Luka는 코르출라 섬의 북쪽 끝에 있는 마을로 여정을 계획할 때에 관심을 끌지 못했다. 다만 마르코폴로의 고향인 코르출라 Korcura 마을을 가려면 지나가야 하는 마을이기 때문에 일정에 들어간 경유지였으니까. 레스토보 섬에서 오는 배는 이곳에서만 멈추었다. 그러나 별 기대없이 도착한 마을에서 받은 감동은 오히려 기대를 안고 방문한 마을 어느 곳보다 긴 여운을 남겼다. '유럽자유여행 Europ..'에서 업로드한 동영상 tourinfo.org '유럽자유여행 Europ..'에서 업로드한 동영상 tourinfo.org 바닷가를 따라 20여분을 걸으면 끝에서 끝까지 갈 수 있는 이 마을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늦은 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보았던 항구의 야경이다. 수많은 세일 보트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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