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자니 고생, 죽자니 청춘 (54)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대간 기회불평등 과연 심각한가? 정량적 비교 세대 간 기회 불평등을 정량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1960년대 생(베이비부머 및 X세대 초반)과 2000년대 생(주로 Z세대) 사이의 주요 차이점들을 경제적, 사회적 지표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핵심 지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차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주택 소유율 및 부동산 가격 - 1960년대생: 1980~1990년대에 주택 구매 가능성이 높았던 시기. 1990년대 중반까지 부동산 가격은 현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주택 소유율도 높았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전후에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지 않아 주택 구매가 어느 정도 가능했습니다. - 예: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은 1990년대 초반 2천~3천만 원 수준이었고,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PIR)은 대략 5배 정도.. 미친 아파트 값 : 맨하탄의 백 배가 넘기도 며칠 전 강남의 30평형 아파트가 60억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서울의 30평 아파트가 60억 원에 거래되는 현실은 그야말로 한국 부동산 시장의 극단적 왜곡을 보여줍니다. 특히 지난 8월 2일 뉴욕타임즈에 보도된 뉴욕 맨해튼의 23층 상업용 건물이 25900평 규모로 113억 원에 거래된 사례와 비교하면, 그 불합리함은 더욱 명확해집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건물입니다.먼저, 맨해튼은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이며, 상업용 건물의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됩니다. 해당 건물은 23층 규모에 25900평, 즉 서울의 30평 아파트와 비교하면 약 860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서울의 30평 아파트의 두 배도 되지 않는 113억 원 (850만 달러)에 거.. 한국 사회 문제 : 북한의 영향 북한의 존재는 대한민국의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작용했으며, 그로 인해 대한민국 시민들에게도 특정한 문제와 도전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1. 안보 위협과 군사비 지출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적 위협과 남북한 간의 군사적 대립은 대한민국 정부로 하여금 대규모 국방비 지출을 유도했습니다. 이는 경제적 자원을 국방과 안보에 집중하게 만들었으며, 산업화 과정에서 복지나 교육, 사회 기반 시설 등에 대한 투자가 다소 제한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안보 불안정성은 기업 투자나 외국 자본 유치에도 일정한 부담을 주었습니다. 불안정한 남북 관계는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습.. 한국에서 유독 심한 세대간 갈등: 다른 나라와 비교 대한민국의 세대간 갈등은 경제적·사회적 요인과 맞물려 상당한 정도로 심화되어 있는 편입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세대 간 갈등 정도는 몇 가지 주요 특징을 보입니다:1. 주택 문제와 청년 실업- 한국: 청년층은 주택 구입과 안정적인 직업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 세대 간 경제적 격차가 심화되었습니다. 특히 '벼락거지'라는 표현이 나타날 정도로 자산 격차가 큰 이슈입니다. - 미국: 주택 구입 문제와 경제적 불안은 비슷하게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청년층이 다양한 기회를 통해 자산을 축적할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 유럽: 주택 문제가 일부 국가에서는 심각하지만, 복지 시스템 덕분에 한국만큼 세대 갈등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문화적 차이 - 한국: 세대 간의 문화.. 한국 내 사회 갈등의 근원: 너무 빠른 경제발전? 대한민국은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면서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으나, 그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회적 불평등 - 빠른 산업화 과정에서 소득 격차와 자산 격차가 심화되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차이, 도시와 농촌 간의 경제적 불균형으로 인해 일부 계층은 산업화의 혜택을 크게 누렸지만,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도 존재합니다. 이는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2. 일자리의 질 변화 - 산업화 초기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지만, 기술 발전과 자동화로 인해 기존의 일자리가 감소하거나 일자리의 질이 낮아졌습니다. 비정규직과 같은 불안정한 고용 형태가 늘어나면서 노동자들은 고용 안정성과 생활의 불안정을.. 홍명보 감독: 영웅에서 역적으로? 2500년 동안 나아진 것이 없는 인간본성인가? 지금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난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그 비난이 얼마나 타당한 지는 시간이 지나며 밝혀질 것이다. 다만 이런 세상을 보며 역사를 되짚어 지혜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무려 2500년 전에도 대중은 쉽게 휘둘리고, 지금도 그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우니까.고대 아테네에는 도편추방제(ostracism)라는 제도가 있었다. 이는 위험 인물을 추방하기 위한 민주적 투표 절차였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씁쓸한 뒷 맛을 느끼게 된다.고대 아테네에서는 매년 한 번, 시민들이 투표를 통해 그 해에 도편추방제를 실시할지 여부를 먼저 결정했다. 보통 1월에서 3월 사이에 열렸던 아고라(Agora)에서 시민들이 모여 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는데 만약 다수가 찬성하면 그 해에 도편추방제를 시.. 미국 신용등급 하향: 피치의 용기, 미국의 행패 피치 Fitch라는 신용평가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신용평가사 중에서도 약간 비중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그 나름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데... 어제 미국과 관련된 신용등급을 AAA등급에서 AA로 낮추어 버려 커다란 파장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죽고 싶지 않으면 까불지 말라." 정도의 말은 깡패들 사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신용평가사 역시 막강한 미국의 정부 권력에 대들수는 없는 것이다. 오늘 자 Wall Street Journal에는 이와 관련된 기사들이 실렸다. 그 중 흥미로운 사실 몇가지를 열거하는 것으로 이번 피치의 결정에 대한 평가를 대신한다. 1. AAA등급을 받은 나라의 정부부채 / GDP의 비율은 39.6%인 반면 2023년 말 미국은 이 비율이 98.2% 달.. 경제위기는 진행 중: 침몰 중인 대한민국 경제 이제 다가오는 위기가 아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위기다. 연합뉴스의 10월 21일자 보도를 보면 "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338억4천300만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1996년(206억2천400만달러)보다 132억1천900만달러 많은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32억6천700만달러)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한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주가가 반토막 났을 때도 무역 적자는 지금의 1/3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금융위기 때는 국내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한 탓이 크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국내 개인 대출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날릴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