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29) 썸네일형 리스트형 [젊은 직장인 유럽자유여행 일주일 v.2] 2 만추의 보헤미아 체코 여행-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유럽여행이 매력적인 것은 중세의 성들이 한 몫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카를로비 바리는 한적한 시골마을이고 그 주변에는 성을 개조한 호텔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지역이 모두 온천수가 나오는 덕에 호텔들은 온천수 수영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를로비 바리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20여분 떨어진 원시림 속에 Chateau Luzec 호텔이 있습니다. 호텔로 가는 길은 깊은 산속의 트레킹 코스 같습니다. 프라하에서 저녁에 출발한다면 호텔에는 밤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주변은 깊은 숲속의 고요가 평화롭습니다. 이튿날 아침 호텔 정원을 산책하면 비로소 주변의 풍경에 감탄하게 됩니다. 중세의 분위기를 내기 위함인지 정원 군데군데 철제 갑옷으로 중무장한 중세의 기사가 경비를 담당.. [살자니 고생, 죽자니 청춘] 1. 난세, 난세 하지만 살세상은 생겨날 때 부터 난세였다. 아니 말세였다는 것이 더 익숙한 표현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하려 하신 말씀이 "세상의 종말이 가까웠으니 회개하라"는 것이었지 않는가. 상황이 그렇다 보니 말세는 일상이 되고, 우리는 그것에 둔감해 진다. 따지고 보면 누구든 죽으면 그의 세상은 끝나버리니까 모두에게 말세는 대략 5-60년 남은 것이기도 하다. 짧지만은 않은 시간동안 이 세상을 살면서 참 많은 것을 겪었다. 특히 대한민국에 태어난 덕에, 그리고 미국 유학을 마치고 굳이 귀국한 탓에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상급자 코스의 난세를 살아왔다. 북새통 같은 삶은 개인적으로는 젊음의 추진력으로, 국가적으로는 날로 상승하는 위상을 보상삼아 그럭저럭 견딜만 했다. 그런데 요즘은 20여년을 공과대학에서 강의하.. [독재의 역사]2. 나치스와 히틀러 교육제도 개혁의 음모 히틀러는 1933년 11월 6일의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반대자가 '나는 네 편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때, 나는 조용히 말할 것이다. '너의 자식은 이미 우리 편에 있다. ...... 너는 무엇이냐? 너는 이제 머지않아 과거의 존재가 된다. 그러나 너의 자식은 지금 새로운 진영에 서 있다. 이제 곧 그들은 이 새로운 공동체 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게 될 것이다'라고..." 교육체계를 장악한 히틀러의 섬뜩한 말이 오늘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마저 공포에 휩싸이게 하는 것은 작금의 3,40대가 보여주고 있는 역사관 때문이다. 이해찬과 전교조 등이 수십년 전부터 갉어먹은 우리 아이들의 정신은 이미 세대간 메울 수 없는 간극으로 드러나고 있다. [독재의 역사]1. 떠돌이에서 수상이 된 히틀러: 발톱을 감추고... 히틀러는 비엔나에서의 떠돌이 시절에 터득한 권력자들과 연합해야 권력을 획득할 수 있다는 지론에 따라 행동했고 1933년에 이르러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 군대와 보수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던 힌덴부르크 대통령이 히틀러를 수상에 지명한 것이다. 이로써 히틀러의 정치권력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히틀러의 당면 과제는 자신과 권력을 놓고 경쟁하는 그룹을 조속히 제거하고 자신의 나치당을 유일한 권력기구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야만 권위적인 정부와 경찰력을 동원해 나치혁명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었다. 히틀러는 수상취임 24시간도 되지않아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6개월이 채 되지않아 전 독일을 나치 천국으로 만들고, 자신은 나치제국 또는 제3제국의 독재자가 되었.. 집권 진보 세력이 되새겨야 할 그리스 신화 속 에뤼시크톤의 교훈 2019년 10월 현재 대한민국은 살기 혹독한 곳이다. 세계 역사에서 종교 전쟁이 없었던 것은 2차대전 이후 냉전 시대에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 전쟁 때 뿐이다. 이데올로기는 어느 종교보다 무서운 명분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수천만의 인명이 상하는 전쟁도 불사하는... 지금 이 나라는 좌파와 우파의 이데올로기 내전 상태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한 발의 총성으로 유럽 전체를 전쟁으로 몰아 넣었던 1차 대전의 악몽이 이 땅에서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 어떤 사실도 음모론의 덮개를 씌우면 모함에 의한 허위사실이 되어 버린다. 음모론은 논리와 근거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음모론은 약자의 무기이며 권력을 가지지 못한 집단이 권력자를 상대로 싸우는 좋은 무기가 된다. 하지만 집권의 궁극적인 .. [젊은 직장인 유럽자유여행 일주일 v.2] 1. 만추의 보헤미아 체코 여행- 프라하 도착하는 날 유럽의 고풍스런 도시들은 어쩐지 두터운 모피코트나 재킷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입김이 하얀 김이 되어 버리는 아침의 쌀쌀한 공기만큼 수백년된 중세 마을의 고풍스런 거리를 산책하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여행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만추의 체코는 다가오는 겨울의 냄새를 가장 먼저 맡을 수 있는 곳입니다. 체코 보헤미아 지방을 찾아 떠나는 가을 여행은 보헤미안의 기질을 가진 여행객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도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입니다. 자칫 여행 경비의 반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으니까요. 구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유명한 kayak 앱에서 찾은 내용입니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프라하 직항 왕복 요금이 $672.00입니다. 필자의 눈을 의심할.. [젊은 직장인 유럽자유여행 일주일 v.1] 12. 가을 가득한 이태리여행-쇼핑 & 총정리 토스카나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은 여행을 마무리 하기 좋은 경험이 됩니다. 이제는 귀국해야 할 때. 돌아가는 길은 키안티에서 시에나로, 시에나에서 피렌체로, 피렌체에서 로마로 왔던 길을 되짚어 가야합니다. 키안티 지방이 교통이 불편한 산 속에 있기 때문이지요. 개인 사정에 따라 돌아가는 길에 시간을 내서 아쉬웠던 곳을 다시 한 번 보는 것도 좋습니다. 로마에서도 역시 하루를 더 머무르며 2천년 고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도 좋습니다. 돌아가는 항공편은 오후 두시 경이었으니 키안티에서 새벽에 출발하면 그날 바로 항공편을 탑승할 수 있습니다. 오전 늦게 출발하면 로마에서 하루를 자야합니다. 귀국 항공편은 이스탄불을 경유하지만 이번에는 대기시간이 3시간 남짓이라 바꿔 타는데도 시간이 빠듯할 수 있습니다. 지겨울.. [젊은 직장인 유럽자유여행 일주일 v.1] 11. 가을 가득한 이태리여행-토스카나 라다 인 키안티 토스카나 지방은 와인 산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무수히 많은 와이너리가 나즈막한 구릉이 꿈을 꾸는 듯한 풍경 속에 고즈녁하게 자리잡은 곳. 그래서 오랫동안 사진작가들에게 가보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 해 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키안티 지방은 우리나라에도 키안티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 지방의 마을들은 어디건 할 것 없이 아주 목가적이다. 물결치는 구릉의 정상부근에 흙색 벽과 빛 바랜 붉은 기와가 얹혀 있는 풍경은 보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된다. 이번 여행에서 찾아가는 마을은 라다 인 키안티 Radda in Chianti다. 지도 상에서 보면 시에나에서 직선거리로는 30킬로미터도 안되는 곳에 있지만 토스카나의 지형이 만만치 않아 한시간 이상 걸린다. 시에나에..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