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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그리스여행]아테네에서 시작된 솔로여행 그리스와의 조우는 아테네에서 시작되었다. 서울에서 Frankfurt까지 대한항공으로 가고, 그곳에서 에게항공 Aegean Air를 타고 아테네에 도착한 것이다. 공항은 아테네 시에서 남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지하철이 연결되어 매우 편리하다. 공항에서 탄 전철은 3호선인데 시내까지 바로 연결되어 편리했다. 도시의 중심은 Syntagma역이나 Akropoli역이다. Syntagma는 국회의사당이란 뜻으로 TV에서 가끔 그리스사태 보도에서 보여주는 노란 건물이다. Akropoli는 아크로폴리스 역으로 고대 그리스 유적의 중심이다. 이곳을 가려면 Syntagma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 한 정류장을 지나야한다. 시내에서는 지하철이 되지만 공항부근에서는 지상철이다. 철로 옆으로 고속도로가 나 있고 차량들..
[스페인 포르투갈여행]태양의 해변을 거쳐 리스본으로 내가 파라돌에서 하루를 묵은 말라가는 태양의 해변, 즉 코스타 델 솔 Costa del Sol의 가운데 정도에 위치한다. 나는 기차역에서 지중해의 입구인 지브롤터 해협 방향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바다를 왼쪽에 두고 완행 열차가 달린다. 1등칸 유레일 패스를 샀지만 완행 열차에는 2등칸만 있는 것 같다. 자주 정차하는 것이 딴 때 같았으면 짜증스러웠겠지만 기차 안에서 이곳 풍경을 살펴보는데는 제격이다. 이곳은 가을은 커녕 여름이 한창이다. 해변은 해가 중천에 오르자 뜨겁기가 우리 여름철 보다 더한 듯 하다. 구경을 위해 Fuengirola란 역에서 내려니 바다 방향 이정표가 역 앞에 서 있다. 도시는 한 여름의 피서지처럼 사람들도 많고 활기차다. 대로를 따라 해변으로 십여분을 걷는데 땀이 제법 쏟아진다...
애드센스 광고로 티스토리에서 돈벌기 일지 1회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지 일주일째.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오고 있었는데 광고를 통한 수입은 네이버가 형편없다는 글을 읽고 마음을 고쳐먹고 네이버 블로그를 폐쇄하였다. 다행히 몇년전 심심풀이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해 놓고 있어서 쉽게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었다. 초대장을 받기 위해 제법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데...우선 집중하기 위해 네이버 에서 보다는 블로그의 주제를 여행으로 한정했다. 다음에 한 일은 구글의 AdSense계정을 여는 것인데 아직 "활성화시키고 있다"는 메세지만 받고 있다. 얼마간 기다려야 한다는데 그게 얼마나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아무튼 지금으로선 블로그의 노출을 증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하루 두 개의 글을 새로이 올리고 있다.첫날은 10여번에 불과하던 것이 세개의..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여행]시실리 메시나, 에트나 화산, 스트롬볼리 활화산 섬 놀랍게 편하게 잤다. 소음은 전혀 들리지 않는데 놀랄뿐이다. 몇년 전엔가 고가의 호텔 기차를 타고 여행하였을 때, 가려지지 않고 전해지는 철길소음에 밤새 고생한 것과 너무 달랐다. 크루즈 여행의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자는 동안 다음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편히. 아내도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새벽. 나는 버리지 못하는 습관때문에 새벽 도둑고양이처럼 카메라를 챙겨 들고 방을 빠져나왔다. 사진은 이 시간이 하루 어느 때보다 중요하니까... 14층에 있는 천연 잔디밭에 도착하니 아직 사방이 고요한데 선원 한사람이 잔디를 깍고 있었다. 잔디밭에는 물주는 스프링클러를 틀어 놓았다. 배 위에서 잔디를 깍다니... 신기한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바다 멀리 등대 불빛이 붉다. 부페 oceanvie..
[크로아티아 여행] 아드리아해 중세마을 크로아티아 트로기르 야경 트로기르의 밤은 조용하고 아름답다. 작은 골목은 작은 골목과 교차하며 이어지고 또 이어지기를 반복해 미로를 만들어 낸다. 골목마다 테이블을 내놓은 카페들로 밤이 흥미로운 트로기르. 가게 안에는 앉은 사람이 하나 없지만 아늑하다. 겨울이 오면 이곳이 사람들의 담소가 가득한 곳이 되겠지... 관광객인지 현지 사람인지 알 수는 없다. 중년의 남녀가 원목을 둥성둥성 잘라 만든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다. 밤의 조명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낮 동안의 뜨거운 태양에 시달린 사람들을 달래주는 시원한 바람이 골목을 타고 분다. 어느 골목에 들어서도 길을 포장한 돌들은 세월에 닳고 닳아 거울같은 느낌이다. 회색 고양이 한마리가 느릿느릿 산책을 나온 밤이 푸르다. 내가 저녁 식사를 한 식당 앞을 지나는데 식당..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도심까지 가는 방법 로마의 관문은 피우미치노 Fiumicino 국제 공항입니다. 공식이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입니다. 지도에서 보면 로마의 서쪽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죠. 거리는 32 킬로미터 정도입니다. 거리도 제법되고, 로마의 교통체증이 겹쳐져 낮동안에는 한시간에 가기가 빠듯합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가면 저녁에 도착하고, 짐을 찾아 나오면 퇴근시간이 끝나가는 무렵이 되어 그나마 교통체증은 덜한 편이죠. 이 공항에는 터미널 1,2,3,5가 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터미날3을 이용합니다. 우리의 서울역에 해당하는 스타지오네 테르미니 Termini 까지 가는 공항버스가 터미널3 바깥의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앞서 얘기한 것 처럼 교통체증때문에 버스는 최소 한시간을 예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
내가 그리스에 중독된 사연 난 여행을 참 많이 했다. 누구는 팔자에 '천역'이 끼어서 그렇다고 하던데, 여행을 직업으로 가지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나보다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이 거의 없다고 자신한다. 일단 미국에서 도합 6년을 살아본 것 부터 심상치 않은 일이다. 학업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요즘 기껏해야 '한달 외국에서 살아보기'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과는 엄청난 수준 차이가 있다.공부를 마친 뒤에도 논문을 발표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덕에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학회를 다니느라 많은 여행을 했다. 미국은 6년을 살았으니 얼마를 더 찾았는지 따질 필요도 없고, 유럽에 머문 날만 200일을 넘겼다. 그것도 2년 전쯤에 따졌보았을 때...사실 지난 십여년은 유럽여행을 휴가 때마다 다녔다. 가족 모두와 다니기도 하고, 아내와 단 둘이 혹..
[스페인 포르투갈여행]호텔기차로 간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만 하루도 안되는 시간동안 정말 힘껏 바르셀로나를 구경하고 다녔다. 밤 10시에 호텔기차에 몸을 싣고 그라나다를 향해 출발한다. 두명이 탈 수 있는 작은 방은 창문 가에 세면대가 있고 그 반대편에 침대와 소파가 있다. 밤새 달려가는 기차는 아무리 호텔기차라고는 하지만 철길에서 생기는 소음을 모두 차단하지 못해 잠자리가 불편하다. 침대도 비교적 양호했지만 조각 잠을 자며 하루 밤을 견딘다. 대학생은 여섯명이 들어가는 쿠세트에서도 자며 다니는데 독방에 누워서도 못자다니... 나는 spoil된 자신을 탓한다. 어느덧 새벽이 다가오고 안달루시아의 산하가 모습을 드러낸다. 시간을 절약할 욕심에 탄 야간 호텔열차가 그라나다 역에 도착하고 있다. 오전 8시. 나는 큰 짐을 플랫폼에 있는 락카에 집어넣고 카메라가 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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