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튀폰은 무섭다.
허리 밑은 모두 독사, 눈에서는 불을 뿜고, 손가락은 용의 머리, 날개까지 있다.
그런 놈이 공격하자 아테나와 제우스를 제 외한 나머지 올림포스 신들이 모두 사막으로 도망가 물고기, 새, 소 등으로 변해 숨어 지냈단다.
제우스도 1차전엔 팔,다리의 근육이 잘리는 참패를 당했다. 새로 변신한 헤르메스가 목신 판과 힘을 합쳐 근육을 훔쳐다 주지 않았다면 튀폰이 세상을 지배했을터...
제우스는 자신의 주무기인 번개를 잘 이용해 튀폰을 겨우 제압했다. 그리고 다시는 날뛰지 못하도록 튀폰을 시실리에 있는 에트나 산으로 눌러 놓았다. 그런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아 요즘도 꿈틀거리며 튀어 나오려 몸부림 친다. 인간세상을 위협하는 튀폰의 위력을 보라.
요즈음도 운이 좋으면, 아니 어쩌면 운이 나쁘면 시실리 섬에 도착해 튀폰의 꿈틀거림을 볼 수 있다.
728x90
반응형
'나의 샹그릴라! 그리스! > 신화와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1. 트로이 전쟁의 끝 : 카산드라 공주의 비극 (0) | 2018.09.25 |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0 과욕이 부른 비극: 에뤼시크톤 (Erysichthon) 이야기 (0) | 2018.09.25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8. 트로이 전쟁의 끝 : 라오콘 Laocoon의 비극 (0) | 2018.09.25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7. 트로이 전쟁의 원인: 펠레우스+테티스 결혼식 (0) | 2018.09.25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6. 신은 필요의 산물인가? (0) | 2018.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