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애니메이션 어린이 그리스신화 가이드: 4. 신들의 전쟁은 왜 시작되었나?

우라노스, 크로노스, 제우스의 부자간 비극은 그리스 신화 속에서 일종의 블랙코미디로도 볼 수 있습니다. 신들의 가정사는 현대적인 시트콤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그들은 천문학적 규모로 가족 문제를 일으킵니다.

먼저 우라노스는 자식들을 애정으로 대하기보다는 그냥 감옥인 타르타로스에 가두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그의 아내 가이아는 이에 불만을 품고 아들 크로노스에게 “아버지를 좀 처리해보는 게 어때?“라고 부추깁니다.

우라노스, 가이아, 크로노스 악연

크로노스는 말을 듣고 낫을 들고 아버지의 중요 부위를 제거하는 충격적인 일을 저지르죠. 이로 인해 우라노스는 권좌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크로노스는 왕위에 올랐지만, 자기 자식들이 자신을 똑같이 처리할까 두려워 아이들이 태어날 때마다 삼켜버립니다. 이는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사고방식을 너무나도 잘못 해석한 사례죠. 레아는 남편의 광기를 눈치채고, 막내인 제우스를 몰래 숨기고 바위로 속여 크로노스에게 먹입니다. 크로노스는 자식과 바위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별 생각 없이 삼켜버렸죠.

제우스가 성장하여 돌아왔을 때, 아버지 크로노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자신의 형제자매를 구출하는데, 그 방법은 간단히 말해 크로노스가 삼킨 자식들을 모두 토해내게 만든 것입니다. 자식들이 다 커서 나오는 장면은 말 그대로 신화적 코미디입니다. 이후 제우스는 아버지 크로노스를 쓰러뜨리고 새로운 신들의 왕이 됩니다.

크로노스는 왕좌에서 쫒겨난 후 자신들의 형제인 타이탄 족에게 원수를 갚아달라고 애원합니다. 아비가 자식을 죽여달라니. 그리고 그 부탁을 자식의 삼촌들에게 하는... 막장 중의 대막장 입니다. 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죠.

그래서 신들간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이름하여 티타노마키아! 

타타노마키아, 신들의 전쟁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어린이용으로 제작한 동영상은 아래 링크레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uhY2KdiF0Wc?si=K9OrzZ5tBT--z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