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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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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2 다이달로스의 천벌: 아들 이카루스의 죽음 다이달로스 또는 다에달로스 (Daedalos)라고 부르는 재간꾼은 인간이기 때문에 대장장이 신 헤파에스토스와 달리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크레타의 파시파에 왕비에게 암소 인형을 만들어 바침으로써 왕비가 소의 자손, 미노타우로스를 생산하게 만든 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번엔 그 괴물이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미로를 제작한다. 그 미로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다이달로스 자신도 아들과 함께 갇혀 버린다. 제작자도 빠져 나올 수 없는 미로를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날아 가는 것. 다이달로스는 날개를 만들어 밀랍으로 몸에 붙이고는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미로를 빠져 나온다. 강을 건너면 배를 버려야 한다던가. 이카루스는 미로에서 나오고도 날아 다니는 것이 너무 좋아 한없이 태양을 향해 날갯 짓을 계속하고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1 미노스의 딸 파에드라 이야기 - 히폴리투스 그리스 신화에는 아마존이라는 여자들만의 나라가 나온다. 오늘날 남미의 아마존하고는 다르다. 사람에 따라 현재의 우크라이나 근처라는 주장과 리비아 근처라는 주장이 엇갈린다.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아마존에 갔던 적이 있는데 그때 그곳의 여왕 히포리테와 눈이 맞아 결혼하고 아들 히폴리투스를 낳는다.한편 크레타 미노스왕의 딸 아리아드네에겐 여동생이 있는데 이름이 '파에드라'다.결혼해서 잘 살던 테세우스가 파에드라를 본 이후 히폴리테를 멀리하더니 결국 이혼하고 파에드라와 결혼한다. 사실 둘이 초면도 아니다. 테세우스가 크레타에 갔을 때 이미 만난 사이인데...그때는 아리아드네를 이용할 욕심에 파에드라에게 마음은 있으면서도 아리아드네를 택하는 척 했을 수도 있다. 요즘 배우자 선택에 사랑보다 이것 저것 조건을 보..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0 시실리에서 비명횡사하는 미노스 왕 미노스 왕은 잘난 아들 안드로게우스를 아테네인들의 질투로 잃고, 친딸 아리아드네가 남자따라 자신을 배반하고, 와이프는 간통에 괴물까지 낳는 걸 모두 지켜봐야 했다.다에달로스가 자신의 감시망을 벗어나 도망을 가버리자 왠일인지 왕은 그를 찾아 천지를 헤메고 다녔다. 다에달로스를 꾀어 낼 심산으로 큰 상금이 걸린 수수께끼를 들고.한편 다에달로스는 아들 이카로스를 잃고 계속 서쪽으로 날아 시실리의 카미쿠스에 도착했고 그를 알아본 왕과 공주에게 칙사대접을 받고 있었다.미노스가 카미쿠스에 까지 찾아온 날 다에달로스는 고동에 실을 꿰보라는 미노스의 수수께끼를 개미 몸통에 실을 감아 해결한다. 테세우스에게서 힌트를 얻었겠지.다에달로스의 소재를 파악한 미노스가 카미쿠스 왕에게 그를 인도하라고 요구하자 난처해진 왕은 시간..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9 미노스 왕의 자업자득: 공주 아리아드네의 배신 미노스는 아내 파시파에가 머리는 소, 몸뚱이는 사람인 괴물을 낳아도 넓은 아량으로 감싸주었는가 보다. 속도 좋다. 거기 한 술 더떠 아테네와의 전쟁에서 이긴 후에는 매년 이 괴물에게 아테네의 남여 7명씩 14명을 공물로 받아 먹이로 던 져주기까지 했단다. 무골호인인가? 아니면 소가 동물 단백질을 섭취하면 광우병이 걸려 일찍 죽는다는 걸 그때 벌써 알고 있었나?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가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였을 때 미노스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속으로 고소해 했는지도 모르겠 다. 그런데 호사다마라던가 자신의 딸 아리아드네를 잃게 된다.신화에는 격한 여자 이야기가 많은데 아리아드네도 만만치 않다. 적국의 왕자를 보고 한눈에 반해 국가 기밀을 누출하고 아예 같이 도망을 쳤으니... 공주로서 참 민망한 짓을 저..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8 미노아 문명 창시자 미노스 왕에게 내린 포세이돈의 축복과 저주 지중해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을 미노아 문명이라고 하고 크레타에서 5000년 전에 이미 번영을 구가했다. 그런데 이 미노아란 이름이 미노스왕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미노스는 제우스가 납치해서 욕보인 에우로페 ( 또는 유로파 Europa)의 아들이다. 자식을 여럿 나은 것을 보면 그다지 욕 보인 것이 아닌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무튼 제우스는 아름다운 소로 변신해 에우로페에게 다가갔고 그녀가 올라타자마자 크레타로 납치해 갔다고 한다. 모로우의 그림이 아름답다. 미노스가 성장하여 크레타의 왕위 경쟁을 하게 되었을 때, 그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기도를 올려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고 그 응답으로 포세이돈은 누가 봐도 미노스가 신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란걸 입증할 정도로 아름다운 황소를 한마리 보내주었다. 황소 덕택에..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7 조카 살해범: 재주꾼 다이달로스 다이달로스는 크레타에 미궁을 만든 신기를 가진 기술자인데 여동생 폴리카스테의 아들 탈로스(또는 페르딕스Perdix)를 데려다 가르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젊은이가 너무 총명한 것이 화를 부른다. 한 예로 바닷가를 걷다 발견한 생선 뼈의 모양을 보고 톱날을 고안하는가 하면 쇠조각 두개를 모아 한 쪽만 고정시키고 끝을 갈아 컴파스를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남도 아닌 외삼촌 다이달로스는 자신보다 뛰어난 조카를 사랑하기에는 그릇이 작았던 모양이다. 시기하는 마음을 견디지 못하고 조카를 아크로폴리스 절벽 밑으로 밀어 살해한다. 아테네의 최고법원은 사진 속의 언덕 아레이오스 파고스에서 열린 재판에서 다이달로스를 추방하고 그는 크레타로 망명한다. 다이달로스는 재능에 비해 양심이 훨씬 덜 발달했던듯하다, 크레타에서도..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6 에게해의 기원: 테세우스와 아이게우스 왕 이야기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아이게우스 왕의 아들이지만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다 성장해서 다시 왕자의 자리를 찾는다. 왕자가 되고 보니 매년 크레타의 미노아 왕에게 공물로 아테네 젊은이를 보내는 걸 알게 되고 그들이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먹이로 바쳐진다는 것에 분개한다.자청해서 공물이 된 테세우스는 그에게 한 눈에 반한 크레타 공주 아리아드네의 도움으로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로를 빠져 나온다. 아리아드네와 함께 크레타를 탈출한 것까진 좋았으나 신화다운 막장 드라마가 또 시작된다. 테세우스가 낙소스 섬에다 아리아드네를 버리고 도망간 것. 막상 평생 살려니 두려웠나 보다. 공주라고 다 미인은 아닐 테니까. 하지만 여자 추종자를 무수히 거느린 디오니소스가 낙소스에서 아리아드네를 발견하고 결혼한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5 태양신 아폴로의 못난 자식 파에톤 사랑 아폴론이건 헬리오스건 태양신의 역할은 아침에 태양마차를 몰아 동쪽에서 떠올라 저녁 서쪽하늘까지 몰고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였다. 파에톤은 태양신 아폴론의 아들이란 말도 있고 아폴론 전임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이란 설도 있다. 어차피 신화니까 ... 요즘으로 치면 태양신의 사생아가 파에톤인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의 놀림은 파에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되고 싶어 사생아되는 놈이 어디있다고...그건 그렇고 아마 파에톤이 사춘기쯤 되었을 때인가 보다. 그날도 놀림을 당하고 들어온 아들에게 어미는 "너의 아버지가 바로 태양신이다."란 비밀을 알려주었다. 못된 송아지는 이마에 뿔이 잘 안나는 모양인데 파에톤도 말은 제법 안들었던 모양이다. 당장 가출을 해 아비를 찾아간다.아들을 만난 아비는 아들의 추궁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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